코스피, 외인· 기관 '사자'에 1%대 상승세 지속

입력 2013-12-09 09:19
수정 2013-12-09 09:22
[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글로벌경기 회복 기대감을 타고 급반등했다.

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1포인트(1.02%) 상승한 2000.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00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거래일 만에 시도하는 반등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11월 고용시장 개선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마감했다. 연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지만 출구전략 이슈에 대한 주식시장의 적응력이 커진 데다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날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11월 중국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2.7% 증가한 202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전망도 맑아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기관이 240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21억원)는 6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22억원)도 장중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260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91억원, 214억원 매수 우위로 총 30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2.10%)의 상승폭이 가장 크다. 기계, 운수장비, 전기전자, 유통, 금융 등도 1% 이상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0.28%)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다. 삼성전자(1.68%), 현대차(1.09%), SK하이닉스(1.69%), 기아차(1.41%), 신한지주(1.80%) 등이 강세다.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도 0~1%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포인트(0.57%) 오른 509.2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25억원 매도 우위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1.22%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70원(0.54%) 떨어진 1052.3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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