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흥국증권은 9일 CJ E&M에 대해 게임사업부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CJ E&M은 최근 게임사업부 매각 이슈로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 측이 넷마블 매각은 없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게임 개발 자회사인 CJ게임즈에 대한 지분 이슈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유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CJ E&M이 게임사업부 전략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여러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불확실성은 곧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CJ게임즈가 게임사업부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CJ게임즈의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경우 지배주주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0% 미만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은 방송, 음악공연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방송은 여전히 광고경기가 좋지 않지만 계절적인 성수기 효과, 콘텐츠 제작비용 감소 등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음악공연 사업부 역시 성수기 효과를 보고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8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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