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IBK투자증권은 연말 배당락을 앞둔 시점에서 중형 배당주 매수로 시세차익까지 노리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9일 내놨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 오는 27일이라고 발표했다.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배당을 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
안현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의 경우 예상과 실제 금액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시세차익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중형 배당주 일수록 주가가 배당락 이후에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흔히 '배당주'하면 떠오르는 통신주(2011년), KT&G S-Oil 한전KPS(2012년) 등 대형 배당주는 다음해 1분기 내 배당락일 전일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중형 배당주 그룹은 2010년~2012년 동안 모든 종목이 주가를 회복했고 2010년을 제외하면 소형주보다 회복 일수가 빨랐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휴켐스, 다음, 메리츠화재, 파트론 등 7곳에 주목했다.
안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최근 3년 연속 연속 배당이 이뤄졌고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이면서 주당순이익(EPS)을 추정한 증권사가 3곳 이상 있는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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