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66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인근의 재건축 아파트 이주 수요를 우려해 전 세입자들이 미리 움직이는 서초구와 겨울방학을 앞두고 전세 수요가 늘고 있는 강남구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매매값은 0.01%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서울은 광진(-0.09%), 관악·양천(-0.06%), 서대문·마포(-0.05%), 강북(-0.03%) 등이 하락했다. 광진에서는 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가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관악에서는 봉천동 브라운스톤관악이 2000만~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강동(0.04%), 금천·동대문(0.03%), 성동(0.0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02%)이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02%), 수원·안산·오산·용인(0.01%)이 올랐고 성남(-0.03%), 동두천(-0.02%)은 내렸다.
아파트 전세시장에서는 서울(0.16%)과 수도권(0.01%)이 상승세를 보였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서초(0.37%), 마포(0.36%), 강남(0.30%), 금천(0.28%), 은평(0.17%), 성북(0.16%) 등 25개구가 모두 상승했다. 서초에서는 삼호1차, 우성3차 등 재건축 이주 수요를 우려한 세입자들이 미리 움직이면서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에서는 도곡동 도곡2·3차아이파크, 역삼우성 등이 500만~3000만원 정도 올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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