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상] 윤태주 한국동서발전 전무, 발전운전 정비관리 독자 개발

입력 2013-12-09 06:58
[ 강영연 기자 ] 윤태주 한국동서발전 사업총괄본부장(사진)이 한국제안활동협회가 주관한 ‘2013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윤태주 본부장은 한국동서발전의 맞춤형 제안활동인 가치제안제도를 만든 주인공이다. 가치제안제도는 아이디어 제안과 품질개선 등 따로 운영되고 있는 혁신업무를 통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2007년에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품질경영 혁신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윤 본부장은 아울러 한국동서발전의 각종 발전소 건설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진화력이 국내 최초로 건설한 1000㎽급 고효율 초초임계압 발전소와 울산화력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주연료로 사용한 고효율 친환경 울산 4복합 발전소 건설이 대표적인 사례다. 고효율 초초임계압발전소는 기존 석탄화력발전 방식보다 효율이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소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동해화력이 열 분해한 식물이나 미생물을 에너지원으로 해 전기를 생산하는 목질계 바이오매스 순환유동층 발전설비를 건설한 것에도 윤 본부장의 역할이 컸다. 윤태주 본부장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기존 발전소 운영 및 정비에 대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발전소 운영에 있어서는 발전운전 정비관리시스템(POMMS)을 독자 개발ㆍ적용해 발전소의 운전상태와 성능을 실시간 분석하고 있다. 일정주기로 설비를 정비하는 관행에서도 벗어났다. 압력 용기 및 장치 설비의 파손 확률과 피해 정도를 체계적으로 종합해 위험성을 분석함으로써 검사 및 교체 시기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위험도 평가에 의한 진단기법(RBI)’과 부품별로 고장 해석 및 성향분석을 통해 부품의 교체시기를 사전에 확인하고 교체함으로써 설비 보전비율을 극소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신뢰성 중심의 유지 보수(RCM)’로 예측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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