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규 기자 ]
서울 지하철2호선 을지로입구역 인근 하나은행 본점 건물이 지하 6층, 지상 26층 규모의 새 빌딩(조감도)으로 탈바꿈한다.
하나은행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무교·다동 제3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승인함에 따라 재건축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수용 인원은 현재 1200명에서 1950명으로 늘어난다. 하나은행은 새 빌딩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정보기술(IT) 기능도 보완할 예정이다.
현재 건물 인근에 마련된 지상 주차장은 시민 편의를 위한 잔디마당과 바닥분수가 설치된 개방형 공지로 만들고, 건물 내에는 공연 등이 가능한 문화공간도 갖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을지로입구역 지하철 출입구와 환기구 등이 이전돼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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