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5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사상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된 가운데 서울시가 부득이한 외출시 일반인도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첫 주의보 발령에 따른 시민 불안이 커지자 이날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에 대응하기 위해 올바른 황사 마스크 구입 및 착용 뿐만 아니라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 관리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황사마스크는 모양에 따라 컵형 및 접이형으로 나뉜다.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올바르게 쓰지 않을 경우 오염물질 필터링 효과를 볼 수 없는만큼 형태에 따른 착용법(사진)을 숙지해야 한다.
황사마스크는 가까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 때 '의약외품, 황사방지용'라고 용도가 적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황사마스크는 1회용이기 때문에 세탁한 뒤 다시 착용할 경우 대기오염 필터링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어린이 및 청소년 등은 학교에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후 귀가 시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농도 등 서울시의 실시간 대기질 정보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 및 모바일서울(http://m.seoul.go.kr/mw/eco/EcoMain.do), 대기환경정보 전광판을 확인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 및 심혈관질환자 외출 자제 ▲ 유치원·초등학교 실외수업 자제 ▲교통량이 많은 지역 이동 자제 ▲부득이 외출시 황사(보호)마스크 착용 ▲공원·체육시설·고궁·터미널·철도 및 지하철 등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과격한 실외활동 자제 홍보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또 공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승용차 운행 자제, 대중교통 이용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소·공사장의 조업시간 단축 협조 ▲ 주·정차시 공회전 금지 ▲ 도로 물청소, 분진청소 시행 ▲ 차량운행 자제 홍보 등에 협조해야 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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