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인도네시아 공략 박차…사명변경·이전식

입력 2013-12-05 14:03
[ 김다운 기자 ]
KDB대우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사명을 변경하고, 현지법인 사무실을 이전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

KDB대우증권은 5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구 이트레이딩증권)의 사무실을 자카르타 상업금융 중심지 랜드마크 건물인 '이쿼티 타워'로 이전하고 이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과 오유성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KDB대우증권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딩증권의 지분을 80%까지 인수하고, 최근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으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KDB대우증권은 2007년 이트레이딩증권 지분 19.9%를 최초로 인수한 이후 IT·경영전략·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해, 이트레이딩증권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특히 세전이익은 2012년 50억원 수준으로 출자 전인 2006년 대비 10배 가량 증가시켰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달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Berita Satu On-line Trading Award 2013'에서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2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KDB대우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현재 강점이 있는 온라인 브로커리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종합자산관리 영업, 인도네시아 우량기업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대상 M&A 자문, 부동산 PF등 다양한 업무영역에 KDB대우증권의 금융 노하우를 접목해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의 투자 상품을 발굴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번 이전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아세안(ASEAN) 자본시장과 연결하는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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