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네오피델리티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지원하고 있는'SoC설계환경지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5일 네오피델리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7년부터 SoC설계환경지원사업 중 반도체 설계 'EDA 툴(Tool)' 지원사업을 이용해오고 있으며 매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EDA 툴'을 이용, 다양한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 설계 및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EDA 툴은 적게는 수 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가의 툴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손쉽게 사서 이용할 수 없는 고가의 소프트웨어로, 반도체업계에서 설계 및 제조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필수 툴이다.
네오피델리티 관계자는 "벤처기업이자 중소기업인 우리 회사의 입장에서도 고가의 제품들을 직접 구입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어왔고 이에 대한 부담을 해결해 준 제도가 ETRI의 'EDA 툴 지원사업'"이라며 "네오피델리티는 이 유용한 제도를 이용해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기회만 제공된다면 지속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자금력이 있으니 정부지원이 절실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네오피델리티 같은 벤처, 중소기업들은 다양한 정부지원이 없이는 열악한 연구개발(R&D) 환경으로 완만한 사업수행에까지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정부의 이런 지원사업은 더욱 더 활성화되고 다양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소형 반도체 기업들을 위해 'EDA 툴 지원사업'과 같은 정부지원사업은 물론 더욱 더 다양한 지원정책들이 나와서 세계적인 수준의 R&D역량을 가진 국내 중소형 반도체 기업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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