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LA 국제공항에서 미교통보안청 (TSA, Transpora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직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폴 시안시아 (Paul Anthony Ciancia, 23)의 보석이 불허됐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재판부는 시안시아의 구금 상태를 유지하도록 명령했다. 재판부는 시안시아가 도주 우려가 있고 공동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라 구금 상태를 유지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일정은 18일 심리 후 26일에는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시인하면 증거조사를 하지 않고 즉시 유죄판결을 내리는 기소사실 부인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시안시아는 지난달1일 LA국제공항에서 미교통보안청(TSA) 직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항공기 탑승구까지 진입하면서 총을 난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안시아는 평소 미국 정부에 반감을 갖고 있었으며 미교통보안청 요원들을 고의적으로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검찰은 시안시아에게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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