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치주조직 재생 관련 기술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선정

입력 2013-12-05 09:56
[ 한민수 기자 ] 오스코텍은 '치주조직 재생을 위한 세포외 기질 기반 흡수성 차폐막 개발 과제'가 2013년도 제2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경기도 내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촉진해 기업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내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과제에 선정된 오스코텍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1년 이내 식약처 허가를 획득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차폐막은 손상된 치주조직의 회복을 위한 조직재생유도술 및 임플란트시 골증강술 등에 사용된다. 조직의 재생에 방해가 되는 세포들이 치료 부위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책임자인 김세원 연구소장은 "현재 사용 중인 흡수성 차폐막의 경우 잔류가교제에 의한 여러 부작용이 문제되는데 오스코텍은 이번 과제를 통해 우수한 조직재생 능력과 사용편의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치과용 뼈이식재를 개발 및 상용화해 치과 병의원에 공급 중에 있다. 이번 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와 함께 치과용 의료기기의 수출도 모색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치과용 차폐막의 시장 규모는 약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식약처에서 발표한 국내 의료기기 성장추세 분석결과에 따르면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치주질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차폐막 시장도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