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은행은 5일 올 3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1.1%로 속보치와 동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은 2분기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3.3%다.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 석유화학제품 음식료품 가구 등이 늘어나면서 1.5% 증가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2% 성장했고, 서비스업도 도소매·음식숙박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문화·오락 등이 증가해 0.7% 성장했다.
지출항목을 보면 민간소비가 비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1.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1.0%,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3.2% 증가했다. 수출은 일반기계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1.3%, 수입은 원유 반도체 등이 줄어 0.6% 감소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은 교역조건 악화로 GDP 성장률보다 낮은 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 이는 속보치 0.4%보다 하향조정된 것이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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