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한양증권은 5일 코스피지수는 저가매수세 유입에 따른 하방경직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경기민감주에 대한 분할 매수를 권했다.
임동락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을 향해 순항 중이던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며 "미국 추수감사절 매출에 대한 실망, 양적완화 축소 우려, 엔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매수 주체 공백 및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 주에 미국 중앙은행(Fed)의 '베이지북' 공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 등 통화정책관련 중요 단서가 제공될 이벤트들이 몰려있다"며 "단기적으로 관망심리가 우세해 적극적인 매수 주체도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추가적으로 변동성이 유발될 수 있지만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임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통화정책 노이즈는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통"이라며 "추세를 바꿀만한 시스템 리스크나 펀더멘털 충격이 없는 한 하방경직성이 확보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장세에서는 경기민감주 등을 분할 매수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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