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IHQ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2시 34분 현재 IHQ는 전날보다 105원(4.57%) 오른 2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14%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IHQ에 대해 뿌리 깊은 아티스트 제조기업이라고 평하며 2014년이 연결 기준 실적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HQ는 2004년 사이더스HQ와의 합병 이후 매니지먼트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했다. 소속 연예인으로는 장혁, 김우빈, 이유비, 박재범, 이미숙, 황정음 등이 있고 100% 자회사 뉴에이블에는 예능 주력 연예인인 박미선, 이영자, 김신영 등이 있다.
IHQ는 2013년 9월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지분 50.01%를 취득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큐브는 2012년 기준 기획사 음반 시장 점유율 4.9%로 5위, 디지털 총 결산은 5.9%로 종합 순위 4위를 기록했으며 SM, YG, JYP와 함께 국내 음악 기획사 상위 4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 소속 가수는 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이 있으며 떠오르는 신예 비투비가 있다.
대우증권은 IHQ의 2013년 연결 기준 매출액 589억원(+31.2%), 영업이익 6억원(-73.9%)으로 예상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종속기업으로 편입된 자회사들과의 실적 연결을 통해 전년대비 외형은 증가하나 음악 사업부문의 투자 비용 증가와 드라마 제작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률은 부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855억원(+45.2%), 영업이익 81억원(+1272.9%)이 예상된다"며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큐브 실적이 온기로 반영될 뿐만 아니라 본사 사업부문 실적도 턴어라운드되며 전체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블방송채널 C&M으로의 라이선스 매출과 뷰티 프랜차이즈 ‘두쏠뷰티’의 매장확대에 따른 선전도 기대된다.
이어 "IHQ 본사는 2014년에 올해 인기가 치솟은 김우빈, 이유비 등의 활약과 제작 드라마 히트를 통한 외형 성장이 예상되는 한편 전 사업부문의 투자비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수익률 또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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