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정 '올해의 CEO' 이건희 삼성회장… 2위 정몽구 현대차 회장

입력 2013-12-04 11:43
수정 2013-12-04 11:51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대학생들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이 회장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달 15∼20일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가장 주목한 CEO' 주제의 설문 결과, 기업집단 부문에서 응답자 30.6%가 이 회장을 뽑았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 회장(6.1%)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5.8%), 구본무 LG그룹 회장(5.7%),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4.3%)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기업집단부문 외에도 △IT·전자통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22.6%) △증권 김석 삼성증권 사장(15.1%) △보험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11.6%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범삼성가로 분류되는 서비스·소비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1.9%)과 유통·운송 장재영 신세계 사장(8.4%) 등도 부문별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

자동차·자동차부품 부문에선 김충호 현대차 사장이 17.1%의 지지율로 2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고, 화학·조선 부문은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9.7%)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권에선 KB그룹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지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23.6%), 은행 이건호 KB국민은행 행장(23.1%), 카드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17%) 등 3개 부문에서 1위 CEO를 배출했다.

이밖에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인터넷·게임·모바일)과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공기업)이 각각 29%와 20.1%로 부문별 최고 CEO가 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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