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세종시·대구 지역 택지지구, 9월 대비 지가상승률 강세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사이언스파크 등 대형 호재로 분양 열기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개발호재가 풍부한 전국 택지개발 지역의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도 이러한 지가상승과 함께 흥행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9월 대비 10월 지가변동률 상위권은 경기도 하남시, 세종시, 대구 달성군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은 청약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이 지역에서는 12월과 내년 초까지 분양이 예정됐다.
하남시는 미사지구 개발과 5호선 연장, 유니온스퀘어 개발 등 굵직한 개발호재로 9월 대비 지가변동률이 0.48%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분양한 ‘미사강변 푸르지오’는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하기도 했다. 높은 계약률을 보이며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세종시는 지가상승률 0.44%로 그 뒤를 이었다.
내년 1월 분양될 예정인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전 세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주택형의 4가지 타입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309-16번지 일대에 지하 3층 ~ 지상 19층, 전용 84㎡ 총 672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중 4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견본주택 위치는 하남시 신장동 326-19번지(하남 문화예술회관 앞)에 위치한다.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의 연장 노선인 덕풍역이 들어설 계획이다.
신안은 내년 상반기 중에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 ‘위례 신안인스빌(가칭)’ 69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 GC가 단지와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로의 진입이 용이해 교통 여건 또한 우수한 편이다.
대구 달성군은 최근 테크노폴리스 개발과 사이언스 파크 등 대형 호재가 이어지며 최근 분양이 줄줄이 성공행진이다. 지난 10월 분양에 나선 ‘대구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은 계약을 시작한지 열흘 만에 95%의 계약률을 달성했고, 뒤이어 11월 분양한 ‘대구 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역시 지금까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인 2.57대 1의 좋은 성적으로 순위 내 마감했다.
호반건설은 이달 중 대구 테크노폴리스 A15블록에 위치하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4~84㎡ 총 770가구, 지하 2층, 지상 11~22층 총 12개동 규모로 구성된다. 12월 중 청약 및 계약 진행돼 4·1부동산 대책의 양도세 면제 수혜를 받는 마지막 단지가 될 전망이다.
서한이 오는 6일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72-2번지에 들어서는 ‘복현3차 서한이다음’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5층의 5개동 규모로 조합원 분을 포함해 총 392가구(전용면적 59~84㎡)가 공급된다. 이 중 246가구(75㎡ 96가구, 84㎡ 1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구 성서 계명문화대에서 1Km 이내에 있는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2차'도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3~25층, 총 8개동이다. 전용면적 51~75㎡의 중소형 규모 933가구이다. 1차 839가구의 분양이 완료됐으며 3차 분양예정분과 함께 37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6일 개관한다.
이 밖에도 한양은 12월 중 세종시 3-2생활권 M5블록과 3-3생활권 M4블록에서 10년 임대 아파트 ‘한양수자인(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들 역시 금강변에 위치해 경관과 어우러지는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각각 773가구와 1397가구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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