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연구소가 독살 논란이 일고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자연사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법무부 위임을 받아 아라파트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연구소 관계자를 인용해 "독살설을 배제하고 자연사한 것으로 조사 결과가 정리됐다"고 보도했다. 아라
파트의 유해를 검사한 연구원은 "방사성 물질인 폴로늄에 중독된 것이 아니라 감염에 뒤이은 노환으로 숨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지난달 스위스 방사선 과학자들의 보고서를 토대로 아라파트 유해의 늑골과 골반에서 정상치의 최소 18~36배에 이르는 '폴로늄-210'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라파트는 지난 2004년 프랑스 군 병원에서 75세의 나이로 사망했지만 그의 사망 정황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분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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