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다음해 전사적인 국내외 실적 개선 국면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적과 주가 상승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던 방판 부문이 저점을 지나고 있고, 중국 부문은 5년 만에 영업이익률이 재상승, 이익기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방문판매 실적 감소세가 줄어드는 가운데 면세점과 온라인 등 신규 채널들의 고성장세가 전체적인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신규 채널의 국내 화장품 매출 비중은 올해 29%로 방판 27%를 넘어설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2% 내외로 오히려 방판(올해 21% 추정)보다 높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부문은 마몽드 구조조정에도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0%의 양호한 외형 증가세와 마케팅비 축소 등으로 25억 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음해 중국 부문 매출은 30% 증가한 4500억 원, 영업이익률은 3.5%(회사 목표 4%)로 5년 만에 재상승하는 실적 개선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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