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라이프] '멀티태스킹' 강하면 성공한다? 하루 4시간 이상 '하나'만 몰두하라…수영황제 펠프스의 비밀 보일테니

입력 2013-12-03 21:09
수정 2013-12-04 03:54
10분 글로벌 경영서 - ‘THE ONE THING'


[ 장진모 기자 ]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

미국 최대 부동산회사인 켈러윌리엄스리얼티의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게리 켈러는 저서 ‘THE ONE THING(성공 뒤에 숨어 있는 아주 단순한 진실)’에서 “성공하려면 단 하나를 선택해 모든 에너지와 정열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해야 할 목록(to-do-list)을 휴지통에 버리고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 포인트')하루 종일 한곳에만 집중할 수 있는 ‘단 하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단기적 목표이든 장기적인 목표이든 상관없이.

저자는 또 ‘단 하나’를 찾았다면 하루 4시간가량은 그것을 위해 비워놓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올림픽에서 총 22개의 메달을 목에 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일찌감치 수영을 선택한 뒤 매일 6시간씩 연습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 컴백해 가장 먼저 한 일이 제품 수를 줄이는 것이었다. 아이폰의 탄생은 그렇게 이뤄졌다.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코카콜라는 ‘비밀 레시피’가 바로 성공으로 연결된 ‘단 하나’에 속한다.

켈러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출발해 미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회사를 일궜으며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기업가들에게 성공 해법을 제시해 왔다. 이 책은 비즈니스든 가정생활이든 인간관계든 삶의 각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아 몰두할 때 일과 삶에서 성공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여러 일을 한꺼번에 하는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을 비롯한 성공에 대한 거짓 신화를 바로잡고, ‘단 하나’를 찾아 집중하는 법, 그리고 ‘단 하나’를 찾기 위해 스스로 어떤 질문을 해야 하며 어떻게 습관화하고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원제와 같은 제목으로 한국어로도 번역 출간됐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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