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사장 구본학)는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중인 멀티쿠커 매출이 지난해 600만 달러에서 올해 11월 기준 1500만 달러로 150% 신장했다고 3일 밝혔다. 쿠쿠전자가 한국에서 생산해 러시아로 수출하는 멀티쿠커는 찜과 탕, 스튜 등을 요리할 수 있는 다용도 조리기기다. 고압력기술을 기반으로 요리 메뉴를 현지화하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절전 기술력을 적용한 게 매출 신장 비결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 최대 양판점 미디어마켓에 이어 엠비디오에도 최근 입점해 유통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33% 이상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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