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동차주, 급락…환율·TPP 참여 우려

입력 2013-12-03 10:45
[ 정형석 기자 ] 자동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운송장비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47% 내린 2713.97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현대차가 4% 이상 급락하고 있고 기아차, 현대모비스, 만도, 현대위아, 한일이화, 화신, 세종공업 등도 2~5%대 동반약세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의 경우 엔저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는 장기적으로 일본산 자동차 수입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화절상, 엔화약세 상황과 관련한 우려, 수입차 공세로 인한 내수판매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TPP 참여 가능성으로 추가 시장 개방 등의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단기적으로는 이 같은 비즈니스 여건 가운데 일부 부정적 영향 지속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해외사업 비중 확대의 수익기여가 관건"이라며 진전속도가 더 빠른 현대차가 기아차보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