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3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4포인트(0.36%) 빠진 2023.37을 나타내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연내 축소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0.48%, 0.3%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4% 하락했다.
오는 6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해진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4억원, 40억원 순매도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15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8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3억원, 170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탔다. 운수장비(-0.73%), 운수창고(-0.57%) 등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은 오르고 있고,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전자우 NAVER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신한지주와 한국전력은 보합이다.
현재 221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39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2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거래량은 3391만주, 거래대금은 2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0.29포인트(0.06%) 내린 512.4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19억원 매도 우위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은 28억원 순매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0.31%) 내린 10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