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 너무 작은 것에 집중한 나머지 전체를 보는 시야가 흐려질 때 종종 인용되는 말이다. 쌍꺼풀 수술을 한 사람들 중에도 간혹 작은 차이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수술부위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남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 차이를 찾아낸다. 좌우 길이가 0.1mm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거나, 한 쪽은 0.1mm 높고 반대쪽은 낮다며 재수술을 요구하기도 한다.
완벽한 좌우대칭 쌍꺼풀은 불가능쌍꺼풀 수술 시 양쪽의 눈이나 라인 모양을 완벽하게 똑같이 만들 수는 없다. 좌우가 완벽하게 같은 얼굴은 거의 없다. 씹는 습관이나 표정 등에 따라 좌우 골격, 주름모양이 달라진다. 노화의 진행 역시 좌우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성형수술도 마찬가지. 재수술을 한다고 해도 아주 작은 차이를 똑같이 교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똑같이 디자인하여 수술을 한다고 해도 피부의 늘어짐이나 근육의 힘, 표정 등 제어할 수 없는 작은 차이에 의해 모양이 바뀐다.
눈 성형은 라인의 작은 차이가 아닌 전체적인 인상 변화를 살펴야 한다. 쌍꺼풀 수술을 하면 눈이 커지고 이마가 길어지며 눈과 눈썹사이 거리가 줄어드는 등 상안면부 전체의 비율이 바뀐다. 눈 크기나 길이는 적당한지, 라인 모양은 어울리는지, 얼굴 균형을 깨뜨리지는 않는지 다양한 측면을 먼저 살피는 것이 좋다.
회복기간 중 비대칭으로 보일수도~쌍꺼풀 수술은 최소 6개월 정도가 지나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수술 후 급성부기는 대개 1~2주면 빠지지만 잔부기는 3~6개월 정도 지속된다. 잔부기가 빠지면서 라인이 자리를 잡아간다. 회복되는 속도는 좌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회복기간 동안 짝짝이로 보일 수도 있다. 충분히 시간이 지났는데도 비대칭 정도가 심하다면 재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짝짝이 쌍꺼풀의 원인은 다양하다. 수술 오류로 절개선의 높이가 다르거나 쌍꺼풀을 걸어주는 힘이 다르면 짝짝이가 된다. 양쪽의 눈뜨는 힘이 다르거나 한쪽 눈에만 있는 안검하수 증상을 교정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수술 후 근막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 매몰법 쌍꺼풀이 한쪽만 풀리는 경우에도 비대칭이 된다.
짝짝이 쌍꺼풀의 재수술비대칭 쌍꺼풀의 재수술은 기준이 되는 라인에 높거나 낮은 라인을 맞춰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양쪽 눈의 라인을 모두 바로잡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새로운 대칭적인 라인이 생기도록 다시 디자인을 하고 필요하면 피부를 절제하여 대칭을 맞춰준다. 비대칭이 아주 심한 경우 완전한 교정이 어려울 수 있다. 양쪽 눈 뜨는 힘이 다른 경우, 혹은 한쪽 눈에만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 경우 눈뜨는 힘을 조절해주는 방식으로 비대칭을 교정한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성형으로 좌우가 완벽하게 똑같은 쌍꺼풀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비대칭 정도가 심하다면 재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원인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며 대칭에 가깝게 라인 조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책 한 권이 150억 원, 세계 최고가 갱신…구매자는 누구? ▶ 한국서 스파이 활동, 日 자위대 비밀부대…냉전시대부터 활동 ▶ 원전 고리 1호기, 두 달 만에 또다시 ‘발전정지’…전력난 ‘우려’ ▶ 침실에 만든 롤러코스터…디즈니랜드 축소판 아니야? 16살 소년 ‘작품’ ▶ [포토] 황정음 '레오퍼드 퍼코트로 포인트 준 공항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