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근호 기자 ]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코리아는 지난달 22일 프리미엄 렌즈 교환식 카메라 ‘X-E2’를 국내에 출시했다.
X-E2는 지난해 11월 나와 호평받은 X-E1의 후속작이다. 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X시리즈의 아날로그 디자인을 계승했다.
자체 개발한 APS-C 크기의 ‘X-트랜스 CMOS Ⅱ’ 센서와 ‘EXR 프로세서 Ⅱ’ 이미지 프로세서를 단 첫 번째 X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로 속도와 화질이 기존 제품보다 크게 개선됐다.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은 0.08초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초기 구동 속도는 0.5초, 셔터 타임랙은 0.05초를 실현했다. 최대 감도(ISO)는 2만5600으로 어두운 실내에서도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다.
피사체의 거리에 따라 빛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내장 ‘슈퍼 i 플래시’도 탑재했다.
X-E2는 3.0인치 104만화소 액정표시장치(LCD)를 달았고 236만화소 발광다이오드(LED) 전자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와이파이로 사진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X마운트에 해당하는 11종의 렌즈를 지원한다.
소비자 가격은 후지논 XF18-55㎜ 렌즈 키트가 179만9000원, XF18-55㎜와 XF35㎜의 더블렌즈 키트는 199만9000원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