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청소년연합회(학생회장 권기대, 국제고등학교)는 지난 1일 오후 2시 제26회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이해 청소년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에이즈를 상징하는 인간 레드리본을 만드는 플레쉬몹을 청계광장에서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로 500여명이 참가, 따뜻한 마음을 상징하는 붉은 색 레드리본을 인간띠로 만드는 플레쉬몹을 선보였다.
참가하는 학생들은 붉은색 상의를 입고 에이즈를 상징하는 레드리본을 만들어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없애 차별없는 함께 사는 세상을 지향하고 '감염제로, 편견제로, 사망제로'라는 구호 제창으로 에이즈 예방 운동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청소년연합회는 이날 플레쉬몹을 하면서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모은 성금을 청소년 감염인이나 감염인 단체에 전액 지원키로 했다.
청소년연합회는 청소년의 성건강 증진으로 에이즈를 청소년들이 앞장서서 예방하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11월 17일 충무아트홀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성됐다. 이날 청소년연합회를 이끌어나갈 권기대 학생회장은 발표를 통해 앞으로의 청소년의 활동과 비젼을 제시하는 모임을 가졌다.
한편 한국성교육센터(센터장 권관우)는 1999년부터 또래지킴이(이하 또지기)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총 4840명의 또지기를 양성, 이들을 통해 2012년 말까지 총 304만9220명의 청소년들에게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활동과 청소년 성건강 증진 활동을 전개해 왔다.
청소년연합회는 △기존 학교내의 또래지킴이 활동을 학교 외의 연합활동으로 확대하고 △학교내의 보건교사 지도의 활동에서 자발적 리더십 주도의 자율형 활동 전개 △국제적인 연대를 통한 세계적인 활동으로의 발전과 도약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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