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아비스타(대표이사 김동근)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7억원, 영업손실 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3분기는 1년중 최저 비성수기임에 따라 외형이나 손익 측면에서 개선을 이루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국내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중국 자회사는 매분기 30%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는 성수기를 맞아 아비스타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엔엑스(BNX),탱커스(TANKUS)가 속한 여성복시장은 전체시장의 부진한 흐름을 타고 있지만 유니섹스캐주얼 카이아크만(Kai-aakmann)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매년 겨울 반복되는 야상열품이 다시 재연되는 등 전년대비 30%가량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아크만의 야상은 아웃도어 자켓과는 개념이 다른 캐주얼야상으로, 아웃도어시장은 시장규모가 큰만큼 여러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캐주얼시장에서는 카이아크만이 야상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어 올해도 큰폭 성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매년 똑같은 상품을 판매한다고 오해할 수도 있으나 우리는 매년 보다 업그레이드되고 다양해진 야상스타일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본다"고 했다.
카이아크만은 11월 한달 동안만 전년대비 30%이상 성장한 1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 자회사의 경우, 꾸준히 전년대비 30%이상 성장하고 있어 올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디샹그룹과의 합작사업인 BNX 2nd브랜드의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미 2014년 춘하시즌 제품의 디자인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초부터 생산투입 준비를 하고 있어 계획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유통망 준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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