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의 회사채·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여부를 조사할 검사원 100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2일 금감원에 따르면 동양증권의 불완전판매 피해자가 많고 녹취록과 관련 서류 조사에 인력이 부족해 100명을 충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동양증권의 계열사 부당지원 등 불법행위와 회사채·CP 불완전판매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10월말 50명가량의 특별검사반을 만들었다. 이 중 35명 정도는 불완전판매를 전담했다.
그러나 불완전판매 피해를 주장하는 투자자가 2만명에 육박하고 분쟁조정 신청자마다 통화 기록, 계약서 등을 하나하나 살펴봐야 불완전 판매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신속한 조사를 위해 인력을 대폭 늘렸다.
추가 인력은 회사채·CP 투자자들이 증권사 직원의 부실한 설명에 투자를 결정했는지, 고위험·고수익을 인지하고도 투자하게 됐는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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