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01X→010 이날부터 자동전환…"안 하면 발신정지"

입력 2013-12-02 07:47
011, 016, 017, 018, 019와 같이 '01X'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010'으로 자동 전환된다.

2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번호 변경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010 번호 자동 전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010 번호 자동 전환'이란 대상 고객이 대리점이나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무선 업그레이드 기술(OTA)을 이용해 01X 번호를 010 번호로 자동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 종료로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하는 이통 3사 대상자는 약 115만 명이다.

다만 '010 번호 자동 전환'이 지원되지 않는 단말기를 휴대했을 경우에는 대리점이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연말까지 번호를 바꿔야 한다. 개인 수입단말이나 자급제폰, 아이폰3Gs·4, 아이패드, 옵티머스EX 등 일부 구형폰을 이용 중일 경우 해당된다.

이번 번호변경은 '01X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를 이용해 01X번호로 3G·LTE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해당되며, 01X 번호로 2G를 쓸 경우 해당되지 않는다.

대상자가 연말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휴대폰 발신이 중지된다.

이동통신사 측은 "휴대번호 인증을 통해 서비스가 운영되는 조인, 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는 해당 업체의 안내에 따라 재인증을 하거나 재가입을 해야 하며, 사전에 대화내용을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