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기 임원인사 단행…"책임경영 위해 대표이사 전원 유임"

입력 2013-11-29 14:46
수정 2013-11-29 15:02
[ 정현영 기자 ]신세계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29일 단행했다.

그룹은 이날 사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사장 신규선임 1명, 승진 32명(부사장급 3명 포함), 신규영입 3명, 업무위촉변경 16명 등 모두 53명에 대한 임원인사(12월1일 기준)를 내놓고 "책임경영을 위해 대표이사를 전원 유임했고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체제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의 경우 기존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과감한 신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경영총괄부문과 영업총괄부문으로 전문화했다. 따라서 현재 전략실장인 김해성 사장이 전략실장 겸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대표이사를 함께 담당하게 됐고 현 이마트 대표이사인 허인철 사장은 영업총괄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신세계건설은 골프장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건설부문과 골프장부문으로 이원화 해 현 신세계건설 대표이사인 윤기열 대표가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백화점 박건현 상근고문이 골프장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SVN의 대표이사인 김성환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에는 전략실 권혁구 부사장보, 백화점 김우열 부사장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보 승진에는 백화점 김봉수 상무가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그룹은 또 신(新)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와 조직 구축을 꾸렸다.

신사업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신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실 기획팀장 권혁구 부사장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중요성과 신세계의 의지를 반영했고 백화점의 경우 신규사업본부를 신설, 대표이사가 직접 관할해 신규사업을 맡게 된다.

이마트는 신규사업총괄을 새로 만들어 기존 해외사업 뿐만 아니라 국내 신규사업까지 통합 관장토록 조직을 확대 재편했다.

이번 인사의 전체 승진 규모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대내외 환경변화 등으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능력 있고 우수한 인재는 과감히 중용, 신임임원의 경우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18명이 위촉됐다.

신세계는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신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시켰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주의 인사는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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