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명철신' 신명철, 삼성 떠난다…구단에 방출 요청

입력 2013-11-29 08:40

'유혹의 명철신' 신명철, 삼성 떠난다

신명철이 지난 28일 삼성 라이온즈 구단 측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삼성 구단 역시 신명철의 요구를 수용, 타 구단에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신명철은 "단장님께서 여러모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한 뒤 "가벼운 체력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어 몸 상태는 괜찮다. 나는 1군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내야수로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그는 지난 시즌부터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 올시즌은 37경기 출장에 불과했다. 한때는 20-20 클럽에 가입하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었기에 삼성 팬들이 신명철을 떠나 보내는 아쉬움은 더욱 크다.

한편 신명철이 타석에 들어서면 투수가 실투를 하거나 수비수가 실책을 한다는 농담 섞인 속설이 있다. 때문에 그의 타석 등장 음악인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에 빗대 일부 팬들은 그를 '유혹의 명철신'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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