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돌파하려면 분기별 기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를 필두로 세계 증시의 순항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증시의 온기가 국내 증시에는 제한적으로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050대 저항선을 극복하고 코스닥지수가 강세 국면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분기별 기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기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매년 연말에 제시되는 익년도 기업이익 추정치에는 낙관적 편향성이 상당폭 반영돼 왔다"며 "글로벌 경기흐름이나 수출동향 등 월말 월초 거시지표와 4분기 실적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기업이익이 개선 조짐을 보이기 전까지는 등락을 거듭한 도돌이표 장세를 염두에 둔 전략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