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VC서 40억 유치 후 두번째…내년 초 글로벌 시장 출시
이 기사는 11월27일(14: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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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멀티플랫폼(온라인·모바일)게임 개발사인 플레이너리(대표 박승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자프코아시아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7일 플레이너리는 이달 중순 자프코아시아가 운용하는 벤처펀드를 대상으로 총 3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신규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자프코아시아는 일본 노무라증권이 최대주주로 있으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벤처투자회사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2000억원 정도다.
플레이너리는 2011년 10월 설립됐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게임인 '마더 오브 미쓰(Mother of Myth)'는 3D 기반의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Role Playing Game)으로 고대 그리스 시대가 배경이다. 내년 초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플레이너리는 작년 10월 국내 벤처캐피털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미국 벤처캐피털인 퀄컴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초기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남경균 자프코아시아 이사는 "PC온라인 게임을 개발해 글로벌 서비스를 해 본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 모여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자체 게임 엔진 기술을 보유한 회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현 플레이너리 대표는 "다음달 중으로 마더 오브 미쓰를 영어권 국가의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시범서비스 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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