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가전, 따뜻한 겨울] 전력사용 3분의 1, 뉴지로 전기매트…전기료 걱정없는 겨울 "우리가 책임진다"

입력 2013-11-28 08:46
[ 김희경 기자 ]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기매트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기 소모량이 많고 전자파가 나온다는 우려 때문에 전기매트 사용을 꺼리는 이들도 많다.

발열선 및 전기부품 전문기업인 뉴지로(사장 신봉철)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히트온’을 최근 출시했다. 히트온은 전기 소모량이 적고 가벼운 전기시트다. 배김 현상도 없으며 겨울철 야외 활동을 할 때 쉽게 휴대할 수 있다.

◆전기 소모량 66% 줄여

히트온은 24V 이하의 직류전기(DC)를 사용, 기존 전기매트의 전기 소모량을 66% 줄인 제품이다. 35W 전력을 소비하는데 이는 형광등 하나의 소모량(40W)과 비슷하다.

기존 제품들이 220V의 교류전기(AC)를 쓰는 것과 달리 직류를 사용해 감전의 위험도 없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DC 24V 이하는 안전전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력이 낮아 고열에 의한 화재의 위험이 없고 전자파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전자파가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원 인증도 받았다.

시트 원단 소재는 천연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텐셀 원사를 사용했다. 텐셀 원사는 유아용 고급 내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

이 소재로 만든 직물은 표면이 매끄러워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또 화학물질을 첨가하거나 가공하지 않아도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신봉철 사장은 “항균기능이 있고 감촉이 좋다”고 설명했다.

◆가는 열선으로 배김 현상 없애

1인용 시트(가로 145㎝·너비 55㎝·두께 7㎜) 부피도 기존 매트에 비해 4분의 1 정도다. 무게는 835g에 불과하다. 사용이나 보관이 간편하다. 기존 매트는 열선 지름이 2~2.5㎜인데 이 시트는 0.5~0.9㎜로 실처럼 가늘다. 신 사장은 “발열선을 이용한 온열은 가장 오래된 방식이지만 두꺼운 발열선으로 인해 배김 현상이 생겼다”며 “이 같은 소비자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가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열선의 구조가 코일 타입으로 돼 있어 수백번 접어도 끊어질 염려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캠핑 등 야외 활동에도 적합

이 제품은 온도와 시간을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자동조절기를 장착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했다. 실외 작업자는 물론이고 캠핑·등산·낚시·골프 등 겨울철 야외 레저 활동을 위한 배터리 충전 시트도 개발했다. 신 사장은 “히트온은 전력 소비가 많은 겨울철에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데다 전기료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게 장점”이라며 “부피와 무게가 가벼워 레저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를 사용할 때 가장 걱정하는 ‘경제성’과 ‘안전성’ 모두를 해결한 히트온에 대해 뉴지로 측은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내년엔 전 세계 2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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