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올해 낮은 배당수익률에도 배당투자 유망 종목은 많다며 배당 안전마진을 활용하는 전략과 높은 배당수익률에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김재은 우리투자증권 퀀트 애널리스트는 "2013년 KOSPI 상장사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1.23% 수준으로 과거평균 대비 낮다"며 "그럼에도 안전마진 수준의 주가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배당 기업 투자나 배당금 수령을 목적으로 하는 고배당 기업 투자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에 비해 전체 상장사 대비 배당 실시 기업수 비율이 높으며 애널리스트가 조사분석을 실시하지 않은 기업 중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는 안전마진 수준의 주가회복 예상 기업 3선을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배당은 주가의 안전마진으로 작용해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며 "이에 배당을 감안한 적정주가 수준보다 현재 주가수준이 낮으면 주식 매수를 통해 시세차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배당주 투자를 통해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노릴 수 있어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5년간 배당을 꾸준히 실시했고 주당배당금(DPS)이 줄지 않았으며 직전년도 배당과 시중 국고채 수익률을 감안한 안전마진의 주가 설명력이 높고 안전마진 수준보다 주가가 낮게 형성된 종목으로 대덕전자, 수출포장, 플랜티넷을 선정했다.
그는 "11~12월은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특히 배당수익률이 시중금리보다 높다면 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3년간 배당을 실시했고 DPS가 줄지 않았으며 2012년 DPS와 현재 주가를 이용한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이고 2012년 상반기 대비 2013년 상반기의 실적 증가율이 견조해 배당을 실시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으로 조선내화, 무림P&P, SK텔레콤, 텔코웨어, 노루페인트, 진양홀딩스, 레드캡투어, 플랜티넷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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