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불량 배터리 무상교환 기간 연장 전 스마트폰으로 확대

입력 2013-11-28 07:40
수정 2013-11-28 07:50
삼성전자가 모든 스마트폰 제품의 배터리 사후서비스(A/S)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에 관계없이 (배터리의) 무상 서비스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며 "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 사항"이라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협력업체 이랜텍이 생산한 갤럭시S3의 배터리 일부에서 부풀음(스웰링) 현상이 일자 대상 제품에 대해 내년 12월까지 무상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이 서비스 실시 이후 다른 스마트폰 제품에서도 부풀음 현상이 일어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자 모든 모델 배터리의 A/S 기간을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공지문에서 "갤럭시S3 이외 모델은 배터리 문제가 없으나 수명 말기에 일부 부풀음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객 불편을 줄이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수명을 다하면 용량이 감소하는 소모성 제품"이라며 "부풀음은 수명 말기에 도달하여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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