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금융사고로 투자심리 부정적-한국

입력 2013-11-28 07:31
[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8일 KB금융에 대해 단기적으로 최근의 금융사고 때문에 투자심리가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내년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은 유지했다.

이고은 연구원은 "최근 본사 직원의 횡령 의혹과 도쿄지점 비자금조성 의혹 등 내부통제 이슈가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금융 비은행 계열사 입찰과는 별개의 이슈"라고 전했다.

내년에는 보수적인 목표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2014년 성장 목표는 3% 수준이나 이보다 높은 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 3분기 누적 대출성장률은 1.9%지만 적격대출 등 유동화대출을 포함하면 3.9%에 달하고, 내년 경기회복 감안시 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의 금융사고 때문에 투자심리가 부정적이나 안정적인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 기반과 인수합병(M&A) 기회가 많은 시장환경이 추가적인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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