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수 기자 ] 미국 주택지표 개선으로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가로 마감하고 나스닥지수는 13년 만에 4000선을 돌파하는 등 ‘미국발 훈풍’이 불어왔음에도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 약화, 엔화 약세에 따른 국내 수출주 실적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연말까지 1950~2050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6.17포인트(0.31%) 상승한 2028.81에 마감했다. 미국 신규주택 수요를 나타내는 건축허가 건수가 지난달 전월 대비 6.2% 상승했다는 소식에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16,072.80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200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지만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에 찔끔 상승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가 0.61% 떨어졌고 롯데케미칼(-2.47%) 등 화학주도 동반 하락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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