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김진주 아이테스트 대표(사진)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미텍과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과 ‘효과적인 고객사 대응’이 가능해진다”며 “2015년 국내 톱3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테스트는 전날 세미텍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내년 1월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면 2월 중순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이테스트와 세미텍은 각각 반도체 테스트, 반도체 어셈블리 사업을 하고 있다. 모두 반도체 후공정에 속하는 사업이고 연간 매출(2012년 기준)이 각각 1000억원 안팎으로 덩치도 비슷하다.
김 대표는 “반도체 업체들이 어셈블리와 테스트를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일괄적으로 요구하는 게 최근 추세”라며 “두 공정을 하나의 회사에서 하게 되면 원가가 절감되고 공동투자가 가능해져 효과적으로 고객사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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