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CAPA ‘올해의 공항상’ 수상

입력 2013-11-27 15:54
<사진설명>이호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업본부장(왼쪽)이 시상자로 나선 요스 네이헤르스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CAPA 항공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공항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공항상’은 전 세계 공항 중 돋보이는 성과를 달성하고 항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고의 공항에 수여되는 상이다.
인천공항은 환승객, 여객, 운항횟수 등 각종 운송지표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굳건한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10월까지 인천공항의 누적 환승객수는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한 650만명을 기록했으며 올
해말까지 75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환승객수(686만 명)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10월까지 연간 누적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한 3475만명, 운항은 7.6% 증가한 22만 5000회를 기록했다. 특히 여객은 올해 말까지 4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 여객 4000만명 시대’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역대 최고의 운항실적과 최대의 항공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는
신규 항공노선 개발을 위해 항공회담 참가, 타깃항공사 본사 방문, 루트회의 참가 등 공격적인 항공사 유치 활동을 펼쳐온 결과다.
아울러 지난 9월 3일(화)부터 4일간 CAPA 아시아저비용항공사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10여
개의 타깃 항공사와 1대1 미팅을 통해 신규 취항을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한 결과, 향후 젯스타재팬, 비엣젯 등 신규 저비용항공사 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수송실적 세계 3위의 아메리칸항공, 아프리카 국적사로서 최초 취항한 에티오피
아항공, 동유럽의 체코항공 등 총 7개의 항공사가 올해 새롭게 취항해 취항항공사 수는 개항 이래 최대인 89개사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영국항공에 이어 올해 5월 아메리칸항공 등 원월드(One World) 항공동맹체의 최대 회원
사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대한항공 중심의 스카이팀(SkyTeam), 아시아나항공 중심의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와 더불어 세계 3대 항공동맹체의 네트워크를 모두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에도 수송실적 세계 2위의 거대항공사 델타항공이 인천-시애틀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으로,
인천공항의 장-단거리 노선망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외형적 지표의 성장과 더불어 변화하는 항공 산업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세계 공항업
계를 선도해온 점도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공항’으로 선정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인천공항은 최근 저비용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주목해 지난 6월 싱가포르 저비용항공사
스쿠트항공을 신규 유치했으며 지난 9월 개최한 CAPA 아시아저비용항공사 회의에서 각국의 LCC CEO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한 결과, 내년에도 신규 저비용항공사들이 연이어 취항할 전망이다.
또한 꾸준히 성장하는 항공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9월 26일 제2여객터미널 기공식 개최를 시작으로 3단계 건설 사업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동안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서비스평가 8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을 비롯해 세계루트회의 항공
마케팅상, TTG 트래블 어워즈 최고공항상 수상 등 공항서비스 및 항공마케팅 분야의 각종 상을 휩쓸며 세계 최고 공항으로 인정받아 온 인천공항은 이번 CAPA 항공 어워즈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공항상’을 수상하며 공항운영 전반에 걸쳐 최고의 위상과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올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국가 대표 브랜드로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허브공항 및 세계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사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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