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기자 ] 대한항공이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 4만개와 컵라면 6만개, 즉석밥 2만4000개, 담요 2000장 등 1억6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운항되는 KE631(인천~세부)편을 시작으로 약 7일에 걸쳐서 구호물품을 수송한다. 구호물품은 필리핀 사회복지개발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필리핀은 지난 11월8일 중부 비사야 지역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도시가 폐허화되고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는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사고 수습 및 구호 활동이 활발히 전개중인 가운데 11월27일 현재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는 및 실종자는 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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