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26일 서울 KT&G 상상마당 시네마홀에서 제 1회 대학생 영상공모전 '오만가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8월부터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영상물을 접수받았으며 네티즌과 전문가의 심사를 종합해 최종 수상작 7편을 선정해 총 상금 3200만원을 전달했다.
현대홈쇼핑이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대학생 영상 공모전 '오만가지'는 대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영상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하고 참신하고 풍부한 시각으로 젊은 영상콘텐츠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오만가지(吳滿嘉誌)'라는 공모전 타이틀은 '나의 가장 아름다운 수많은 모습을 기록하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다큐, 영화 등 30분 이내의 자유로운 창작 영상물을 접수 받았다.
총 134편의 다양한 영상물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됐으며 영상 콘텐츠 전문가들과 네티즌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 7편이 선정됐다.
대상 작품에는 영어를 잘해야만 성공하는 대한민국에서 고찰을 담은 다큐 '크레이지 잉글리쉬'(송철규/한동대학교)가 선정됐고 상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 최우수작으로는 무심코 지나쳤던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다큐 '엄마, 다시봄'(오자연/공주대학교)과 학교 도서관에서 만난 첫 사랑을 극으로 꾸민 '한 칸 옆자리'(서강대 대학원/김기민)가 선정, 각각 500만원씩 상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홈쇼핑 김인권 대표를 비롯해 유의선 한국방송학회 회장, 허용범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사장, 대학생 수상자들이 참석했고 수상작에 대한 시상이 끝난 뒤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시사회를 가졌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경영전략팀장은 "장차 국내 영상콘텐츠 제작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었던 영상 축제였다"면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추후 다양한 지원으로 확대해 국내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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