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CJ E&M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응사) 시청률에 힘입어 편성이 증가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27일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대손충당금 증가를 반영한 실적조정으로 기존(5만원)보다 낮은 4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현정 연구원은 "경기부진에 따라 CJ E&M의 올해 방송콘텐츠 직접제작비는 둔화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응사 평균시청률이 9.3%를 기록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이 높다진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CJ E&M 계열 tvn에서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94는 평균 시청률 9.3%, 순간 최고 시청률 10.6%를 나타내며 지상파 방송을 위협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성수기에 의한 광고수익 확대와 전 분기 대비 제작비용 축소가 예상돼 방송부문 손익은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게임의 해외성장 동력은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음 달 일본 라인을 통해 '모두의 마블'과 '다함께 차차차'가 서비스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흥행했던 콘텐츠가 가입자 기반이 높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는 걸 감안하면 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매출이 본격화할 경우 분기별 매출성장도 재현할 수 잇을 것이라 예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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