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지수 조정·월말효과로 비차익거래 활성화"-우리

입력 2013-11-27 07:49
[ 강지연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7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조정과 월말 효과로 비차익거래가 활성화됐다고 분석했다.

전일 비차익거래는 4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순매수 규모가 크지 않지만 그 이면에는 2조원에 육박하는 순매매가 있었다. 전날 코스피 거래대금 대비 비차익거래의 점유율은 28%를 상회했다. 이는 올 평균 18%도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차익거래의 활성화는 MSCI의 11월 리뷰와 월말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통상 MSCI는 11월 말을 기준으로 리밸런싱을 하지만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로 인해 조금 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최근 월말 효과를 이용한 금융상품이 늘어난 것도 비차익거래의 활성화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비차익거래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다"며 "눈 여겨 봐야 할 대목은 12월·3월 스프레드 반등과 맞물려 있는 금융투자의 비차익거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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