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디지털 음원 판매 스토어인 '삼성 뮤직' 서비스를 국내 및 남미 시장으로 확대한다. 동영상, 책(e북), 게임, 학습용 콘텐츠에 음악까지 더하면서 삼성전자도 애플 아이튠스 및 구글 플레이, 아마존 등과 경쟁할 종합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26일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음악을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는 '삼성 뮤직'을 국내에서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 뮤직'은 지난해 5월 첫 출시된 이후 유럽 및 중동 등 32개국에 미리 공개됐다.
'삼성 뮤직'은 최신 기종인 갤럭시 노트3 및 갤럭시S4(LTE-A 포함), 갤럭시 라운드 뿐만 아니라 갤럭시 노트2, 갤럭시S3 등 과거 모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음악 상품은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무제한 스트리밍 상품 외에 사용자 기호에 맞게 다운로드 전용 상품 4종과 무제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상품 4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음질 음악을 선호하는 이용자를 위해 시디(CD) 음질 4배 수준인 UHQ(Ultra High Quality) 음원으로 구성된 스토어를 따로 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직배사는 물론 인디 레이블 등 국내 소규모 음반사들과도 협력해 업계 최대 수준인 320여만 곡의 음원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중남미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3 이용자들에 한해 음악 무제한 스트리밍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인 월 2500원에 6개월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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