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동양증권은 26일 알에프세미에 대해 주요 신규제품 수요 증가로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7400원을 유지했다.
알에프세미은 2013년 3분기 매출액 150억원(전기대비 +23.1%, 전년대비 +37.7%), 영업이익 14억원(-15.1%, -34.4%), 순이익 7억원(-55.5%, -60.8%)을 기록했다.
오경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알에프세미의 3분기 매출액은 150억원을 기록하며 이전치(2012년 4분기 131억원) 대비 14.6%가 증가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TVS 다이오드 물량 급증과 더불어 생산성이 둔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 9.6%로, 전년동기 19.8%와 전분기 14.0%보다 낮았다. 순이익 규모는 소득세 중간예납에 따라 줄었다.
오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주요제품에서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수요증가와 생산수율 향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매출액은 149억원(-0.8%, +13.7%), 영업이익 19억원(+32.1%, +1807.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ECM 칩의 신규 고부부가치 제품인 ECM 모듈(ECM 칩+RF 필터) 공급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기존 ECM 칩 공급량의 10%가 ECM 모듈 제품으로 대체될 것으로 봤다. ECM 모듈화 대체 수요 발생에 따라 내년 ECM 칩관련 매출은 올해보다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TVS 다이오드도 2011년 S 사 벤더 등록 이후 휴대폰, 테블릿PC 등에 적용되며 S 사에 전량 공급이 이뤄지며 올해 110%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고부가가치 제품(Power TVS)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 1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 TVS 다이오드 매출은 올해보다 30%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해외 업체로의 매출처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신규제품인 LED 조명용 드라이브IC 및 모듈은 국내외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하고 있고 중국, 호주, 일본 등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요 신규제품 수요증가와 LED 조명용 신규제품의 유통채널 확대로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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