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규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 소비자 보호 및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행복나눔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행복나눔위원회는 김정태 그룹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서민금융, 중소기업·청년 창업, 소비자보호, 사회공헌 등 부문별로 담당한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은 ‘건강한 금융’을 실천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까지 전국 11곳에 ‘직장 어린이집’을 만들고 거래기업 임직원 자녀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08년부터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한국어 등을 가르치는 ‘키즈 오브 아시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문화 가정의 주부를 상담원으로 채용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화한 콜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민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하나미소금융재단은 다른 미소금융재단과 달리 금융채무 불이행자를 대상으로 대출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뮤지컬, 디자인 공모전, 음악회 등을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메세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993년부터 20년째 이어오고 있는 ‘하나 푸른 음악회’가 대표적인 행사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객들의 공연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마련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1일을 ‘모두하나데이’로 정하고 내년 1월11일까지 대대적인 봉사활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2만5000여명의 임직원은 캠페인 기간에 기부나 봉사 등 ‘1인 1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나눔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나눔 페스티벌’도 준비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