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팔 걷은 기업] 금호아시아나, 36년째 음악영재 양성·클래식 발전 후원

입력 2013-11-26 06:58
[ 김대훈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라는 슬로건으로 문화예술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음악 영재 양성과 클래식 음악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호아시나아그룹은 서울 광화문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실내악 전용 공연장인 금호아트홀과 신진 작가들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영재콘서트, 금호음악인상,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사업 등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서울문화재단의 ‘서울메세나 아츠워크(Arts Walk)’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신문로 본관 로비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로비를 열고 예술을 채우다’라는 주제로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로미오와 줄리엣’과 이원국 발레단의 ‘발레 갈라’를 공연했다. 행사 후엔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광화문 문화기업 벨트’ 발족식을 열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사옥 옆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후원했다. 올해로 11년째 후원하고 있는 이 영화제는 젊고 재능 있는 영화인들을 양성하고, 아시아나항공 기내 상영을 통해 단편영화를 대중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1일에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후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원하는 베트남 음악 영재들은 지난 9월 베트남 하노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공연자로 나섰다. 연주자들은 2007년 설립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에서 장학금을 지원받은 베트남 현지 학생들이었다. 재단은 이들에게 대학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 현재까지 총 87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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