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투자자, 공실 위험없는 선임대 상가 '주목'

입력 2013-11-25 09:17
수정 2013-11-25 12:12
공실위험없는 임대중 상가 주목할만
계약관계, 상권, 입지력 분석 '필수'


임대가 맞춰져 운영중인 선임대 상가가 초보투자자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는 25일 초보 투자자라면 소액 또는 임대가 맞춰진 상가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상가 활성도나 임대수준을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고 투자금 회수나 임차인 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저금리 시대인 만큼 수익형 부동산이 이목을 끌고 있지만 실제 소액으로 가지고 살 수 있는 상품은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정도라는 것. 그러나 지역에 따라 오피스텔등은 공급과잉으로 공실의 위험성이 높아 수익률 보전도 위태로운 곳이 많다는 지적이다.

현재 선임대 상가로 분양중인 상가는 용인시 기흥구 신도시 중심상권의 사거리 대로변 코너 상가인 '에스비타운'이 있다. 상가는 고정배후 1만207가구의 영통과 동탄의 중심에 있다. 삼성기흥반도체, 삼성전자 근무고객, 경희대학교 학생수요까지 유동인구의 유입이 가능한 입지다.

전문횟집(164.16㎡)이 보증금 3000만원, 월세 210만원에 임대중이다. 50% 대출시 1억5500만원으로 살 수 있다. 수익률은 11.36%(세전)이며 3.3㎡당 746만원에 불과하다. 임대중인 키즈카페의 경우는 2칸중 1칸을 최저 실투자금 8500만원으로도 살 수 있다. 이때 수익률 11.88%에 달한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역세권에 위치한 ‘더 스테이트몰’은 선임대 완료된 일부 상가에 대출없이 6~7%대 상가를 선착순 공급중이다. 롯데슈퍼(49.31㎡)가 보증금 2690만원, 월세 120만원에 임대 중이다. 대출이 없어도 2억2940만원이면 이 점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3.3㎡당 따지만 1층이 1718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정프라자’는 학원으로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70만원으로 2년 임대 계약된 상가를 분양중이다. 이달 준공예정인 김포시 장기동의 ‘현대프라자’는 보증금 4000만원, 월세 290만원으로 임대중인 개인 제과점을 분양중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처음 상가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은 임대가 맞춰져 있거나 유동인구 풍부한 역세권, 배후수요가 확보된 단지내상가가 유리하다”면서도 "선임대 상가라도 물건별 명확한 계약관계나 상권, 입지력등은 현장을 통해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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