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안국약품과 마크로젠은 25일 중국 유전체 분석기업인 캐피탈바이오와 신생아의 유전자 이상유무를 진단하는 'G-스캐닝' 서비스에 대한 중국 현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캐피탈바이오 본사에서 3사 대표는 G-스캐닝 서비스의 진단검사실 구축 등 상호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국약품과 마크로젠은 캐피탈바이오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유전자 진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중국 시장에서의 G-스캐닝 서비스 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진 안국약품 대표는 "현재 안국약품 중국법인의 현지 영업망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중국내 G-스캐닝 서비스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발판으로 안국약품의 중국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역량의 하나인 G-스캐닝 서비스를 적극 육성해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태 마크로젠 대표는 "안국약품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으로 중국내 G-스캐닝 검사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양사가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안국약품의 중국 현지법인이 확보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캐피탈바이오와의 협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시장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국약품과 마크로젠은 지난해 G-스캐닝 서비스의 중국 시장 공동진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텐진 등 중국 주요 도시에 G-스캐닝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
이번에 G-스캐닝 서비스를 위한 진단검사실과 기술인력을 제공하는 캐피탈바이오는 중국의 선도적인 생명과학 기업으로 중국 세포분자유전학 임상검사에 대한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신생아 난청 유전자 검사를 위한 DNA칩과 키트를 중국 베이징 소재의 대형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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