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는 28일부터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96개 점포에서 스키매장을 전개하고 관련 용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며 본격 ‘겨울모드’에 돌입한다.
롯데마트는 지역별로 스키장 개장 시기가 다른 것을 감안해 1차로 14일까지 경기, 강원 지역의 의왕, 원주점 등 16개 점에, 2차로 21일까지 영남, 호남 지역의 구미, 월드컵점 등 37개 점에 스키매장을 순차적으로 전개해 왔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3차로 28일까지 구미, 창원중앙점 등 추가 43개점을 더 확대하고, 전국 96개 매장에서 모두 2000여 품목의 스키용품과 겨울 방한용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 준비 물량은 총 100억 원 가량으로 예년보다 겨울이 춥고 길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30% 가량 많은 50만점 가량의 상품을 준비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특히 아동용 썰매와 겨울 방한용품 수요가 늘어난 것을 감안해 일상생활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장갑, 방한 마스크 등 방한용품의 구성비를 전년 대비 20% 가량 늘렸다.
롯데마트가 실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관련 용품의 매출을 살펴보니 아동용 썰매는 181.9%, 장갑은 32.6%, 방한 마스크는 20.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스키용품으로 '스파이 스키헬멧(아동용/성인용)'을 시중가격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각 4만9000원, 7만9000원에, ‘퍼펙트 기능성 방한 마스크’를 1만4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또 단독상품도 선보여 아동 인기 캐릭터가 적용된 ‘로보카 폴리 눈썰매(4종)’를 2만7000원에, 핸들로 방향조절이 가능한 ‘스노우 카(블랙/레드)’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기존 빅마켓에서 인기를 끌었던 ‘바디글로브 눈썰매(북극곰/펭귄)’도 추가로 1만개 가량을 수입해 롯데마트에서 1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시즌 트렌드 선점 차원으로 지난 달 2일부터 빅마켓 4개점에서 소량 기획해 판매를 시작, 300개 가량이 한 달 만에 완판 되는 등 인기가 좋았던 상품이다.
지난 11일부터 빅마켓 4개점에서는 스키, 보드 풀 세트를 시중 판매가보다 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해당 품목은 ‘살로몬 24 스키 풀 세트(플레이트, 바인딩, 부츠, 폴 포함)’와 ‘살로몬 비너스드라이버 보드 세트(데크, 바인딩, 부츠)’이며 각각 39만9000원이다.
박영준 롯데마트 스포츠팀장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스키용품과 방한용품을 저렴하게 준비했다”면서 “지역별로 행사 시기를 세분화하고, 당사 단독상품, 빅마켓 인기상품 운영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